LH, 용인 흥덕지구서‘나눔텃밭 시농제’개최

2014-04-20     박기태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는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흥덕지구에서 ‘LH 나눔텃밭 시농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H 나눔텃밭은 LH가 보유한 장기미매각토지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시농제 행사를 진행하는 용인 흥덕지구 ‘LH 나눔텃밭’은 약 4500여평(1만5000㎡)으로 그동안 유휴지로 남겨져 있어 무단경작, 쓰레기 투기로 토지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곳이다.

나눔텃밭 사업은 도시농업을 활용한 사회적일자리 창출 효과 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 신선한 야채의 나눔을 통해 저소득층 건강 불균형 해소를 통한 ‘음식정의(Food Justice)'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텃밭을 분양받은 경작자들은 생태환경을 위한 '4불(不)3지향(志向)'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4불은 ▲살균·살충제 ▲제초제 ▲화학비료 ▲비닐피복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3지향은 ▲자가 거름 만들기의 실천 ▲토종종자를 살리면서 전통농업을 복원하는 운동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 등이다.

또 5인의 경작자를 1개 모둠으로 구성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웃들과의 소통기회를 제공,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토록했다. 각 모둠은 전체면적의 4분의 1을 공동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저소득층에게 기부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용인 흥덕 나눔텃밭을 모델로 LH의 보유토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침으로써 공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나눔텃밭의 전국적인 확대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