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마곡지구 오피스텔…'프리미엄'까지 붙었다

LG·코오롱 등 굴지 기업 입주 효과 '톡톡'

2014-05-20     최효연 기자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서울 마곡·등촌·가양동 일대에 조성 중인 ‘서울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가기도 전에 사전청약접수 만으로 불과 5일 만에 1완판 되는 등 분양가에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
 
지난해 분양했던 오피스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는 불과 5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마곡 우성 르보아 2차’는 약 17일 만에 완판, 올해 첫 분양 스타트를 끊은 대명21종합건설의 ‘마곡 대명 투웨니퍼스트’는 분양 시작 15일 만에 100% 계약을 마친 상태다.

현재 3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까지 붙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최근엔 힘찬건설 ‘마곡지구 헤리움 2차’도 단기간내 완판됐다. 현재 막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마곡지구 오피스텔은 마곡지구 유림 트윈파크, 경동미르웰, 일성 트루엘플래닛 등이다.
 
한편 지난 16일 그랜드 오픈을 하고 분양에 돌입한 일성건설 오피스텔 ‘마곡 일성트루엘플래닛’은 오픈 첫 날부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 지난 주말 동안만 약 2500명 몰려 청약률 80% 육박, 관심이 쏟아졌다.
 
마곡지구 중앙 보타닉파크(여의도공원2배) 접해있고,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바로 앞에 위치한 일성건설 오피스텔 ‘일성 트루엘플래닛’은 지하 5층~지상 14층 2개동, 총 596실(전용면적 21.43~42.86㎡) 규모다.
 
지하 5~1층 100% 자주식 주차시설, 지상 1~2층 근린생활 시설, 3~14층이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또 각 동의 주거와 상가 엘리베이터 및 비상계단 동선을 분리하고 무인택배 시스템 등의 설계로 외부 간섭을 최소화해 사생활 보호에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실당 1억 1000만 원대이며 인근 타 업체에 비해 최대 2800여만 원 저렴하다. 융자를 통해 세를 놓을 경우 3000만 원 선이면 매입이 가능하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계약금 외에 준공 때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
 
분양 절차는 청약금 100만원을 일성건설 사전 청약계좌 입금한 뒤 호수를 배정받은 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접수는 일성건설 ‘일성 트루엘플래닛’ 분양 대표전화(1566-3683)로 하면 된다.
 
한편, 부대시설로는 로하스클럽, 리프레쉬가든, 스카이가든, 트루엘스퀘어, 트루엘라운지 등 기존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로 투자자들은 물론 임대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인근에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면적인 21만평의 ‘보타닉 파크(Botanic-Park)’가 위치해 풍부한 녹지 조망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목원을 누릴 수 있다.
 
마곡지구는 부지 면적이 366만㎡로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6배에 달하는 데다 굴지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되는 점이 향후 지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곳엔 1만2208가구의 아파트 등이 들어서며 3만4000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풍부한 배후 수요가 꼽힌다. 마곡지구에다 인근 방화뉴타운까지 더하면 총 2만3655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수용 인구만 6만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LG그룹 11개 계열사와 연구원, 대우조선해양, 이화의료원 등 55개 업체 직원 7만여명이 근무하는 국내 최고의 두뇌들이 모이는 대기업의 첨단 연구개발(R&D)단지와 업무·상업단지도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