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12월 뉴스테이법 시행, 정책적 역량 집중 할 것"
강호인 국토부 장관, "12월 뉴스테이법 시행, 정책적 역량 집중 할 것"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1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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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 첫 간담회서 "재무적 투자자의 적극 참여" 당부
내년 2만가구 등 임기내 6만가구 이상 공급
▲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주택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취임 후 첫 주택업계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반초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주택업계 조찬간담회에서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재무적 투자자(FI)의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재무적 투자자가 우선배당 받을 수 있도록 우선주 출자를 허용했다”라며 “다음 달 예정된 LH부지 4차 공모부터는 시공사 출자의무도 폐지할 예정”이고 설명했다. 이럴경우 건설업체들은 뉴스테이 사업에 단순 시공사로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강 장관은 국민들의 뉴스테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거서비스’ 수준 향상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정부도 자체 서비스 제공기반이 부족한 중견업체들이 청소, 세탁, 경비 등 주거서비스 전문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 장관은 “12월부터 뉴스테이법이 시행되는 만큼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를 활성화해 임기 내 6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강 장관은 "뉴스테이는 올해 1만4000가구, 내년 2만가구, 2017년에는 2만6000가구로 공급량을 점차 확대해 임기내 6만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LH 공모사업을 통해 1만가구, 공급촉진지구를 통해 4000가구, 정비사업 연계를 통해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주택 과잉 공급 논란에 대해서는 "공급 과잉 문제는 깊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따라서 주택 공급량에 대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은 아닌 걸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도 "최근 들어 주택 공급이 많긴 했지만 과잉 공급을 논할 수준은 아니다"며 "내년에는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우미건설, 유승종합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공무원연금공단 등 금융권과 연기금 임원들이 참석해 최근 주택시장 진단과 뉴스테이 투자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