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7년만에 감소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7년만에 감소했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0.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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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까지 51건 발생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은 조사결과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지난 ‘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69건이 발생, 올해 같은 기간에는 51건으로, 26%가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지하철 등 역사시설에서의 감소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지난해 8월까지 이용시설별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지하철 등 역사가 3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할인마트가 13건, 쇼핑몰이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승관원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7개 지하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캠페인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남덕 원장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7년만에 처음으로 감소, 국민안전의식 문화가 크게 확산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손잡이를 잡고 걷거나 뛰지 않는 등의 이용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