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사 선정-‘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볼거리 풍성, 손님맞이 채비 한창
[본지 주관사 선정-‘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볼거리 풍성, 손님맞이 채비 한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12.0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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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국제회의유치와 100% 기업부스 판매로 성료 기대
국제회의 유치와 각종 안전세미나 개최로 국민적 관심 고조

국내최초로 승강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0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가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막바지 손님을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추진단(단장 엄용기)은 엑스포 개막 D-20을 맞아 엑스포장 조성 및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최종 행사 준비사항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승강기안전엑스포는 '승강기 100년, 희망미래 100년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Hall C(3층)에서 진행된다.

승강기 제품전시·안전체험관, 각종 국제회의·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엑스포장 준비는 부스의 100%가까이 판매된 상태며, 기업부스 및 해외기업관, 승강기 안전체험관, 역사관, 특설무대 등 대부분 전시부스의 위치도 확정한 상태다.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엑스포 인만큼 초청장을 지참한 관람객은 누구나 박람회장과 각종 컨퍼런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추진단은 원활한 각종 행사운영과 문화공연 점검에 나서는 한편 11월 말에는 모든 행사 준비를 마치고 막바지 확인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또 행사직전에는 실전과 같은 예행연습을 통해 백년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루겠다는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막바지 행사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제회의(CEN) 등 각종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물론 문화공연이벤트로 관람객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기업부스 설치 등을 철저히 점검해 반드시 성공 엑스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체 승강기 안전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안전학습이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체험관이 설치된다.

 

▲ 전체 승강기 안전사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제 안전학습이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체험관이 설치된다.


◇ 미리보는 승강기안전엑스포 = 승강기안전엑스포는 승강기를 소재로 한국에선 최초로 개최되는 첫 번째 승강기 종합 박람회이자 승강기 역사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대규모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승강기안전엑스포는 '승강기 100년 희망미래 100년으로'라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지난 100년의 승강기 역사를 조망하고, 미래 승강기 산업진흥과 안전을 재조명한다. 아울러 승강기의 미래가치와 발전방안을 산업계, 학계, 일반인들과 함께 모색함으로써 우리 승강기 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승강기 안전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안전엑스포는 기업박람회는 물론, 해외 전문가를 초청한 각종 컨퍼런스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승강기 산업의 특성과 안전에 대한 대국민적인 특성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산업진흥과 생활안전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행사장은 크게 국내와 승강기 기업관(해외기업 포함), 중소기업관, 안전체험관, 역사관, 특설무대관, 홍보관, 문화관, 컨퍼런스룸 등으로 나뉜다. 국내기업관에는 실제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거나 관람할 수 있고, 특수승강기와 컨설팅, 인테리어, 액세서리 기술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승강기 안전체험관은 엘리베이터 갇힘사고와 화재, 지진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체험 학습시설과 에스컬레이터 실제모형을 설치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학습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승강기 역사관은 우리나라의 지난 10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각종 사료와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12월 15일 오후에는 승강기 100년사 출판기념식과 함께 홍보대사인 최자혜씨의 ‘나눔 기부사인회’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은 연말에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승강기 안전과 지식 컨퍼런스도 풍성 = 엑스포 주최측인 승관원은 이번 엑스포를 단순한 승강기 기업전시회를 넘어, 국내외 승강기 및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식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많게는 3개까지 승강기 안전과 제도, 코드, 기술을 중심으로 한 각종 ‘지식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유럽승강기표준화회의(CEN TC10)도 엑스포 기간인 12월 15일~1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는 ‘루이스 비알리 국제표준화기구 승강기위원회 위원’과 ‘이안토드킬 아시아태평양승강기위원회 의장’, ‘에스판디아르 가리반 유럽표준화개발의장’ 등 해외 저명인사가 대거 참여해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춘다.

이번 국제행사 유치로 우리나라 승강기 안전에 대한 국가적 위상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15일~16일 양일간 승강기 관리주체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승강기 안전관리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및 수도권 승강기 운영 관리주체 약 400여명이 참여해 승강기 안전관리 요령과 우수사례 등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12월 16일에는 승강기 관련분야 전문가 초청세미나가 진행된다. 이 세미나에는 일본인 ‘사세 도치스구’ 박사가 참석해 ‘승강기 소음진동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를 하고, 윤명오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피난용 엘리베이터에 대한 기술과 운영’을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설명한다.

12월 17일에는 유럽승강기표준화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가리반 유럽표준화개발 의장과 비알리 국제표준화기구 승강기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국제 승강기 표준동향’에 대한 포럼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승강기 운행기술과 장애인용 승강기 안전기술 등을 주제로 학계와 기업인들이 참여해 발표회를 갖는다.

◇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관객 눈길잡아 =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는 우리나라 승강기 100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12월 15일에는 승강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9인조 ‘카타IT밴드’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SBS 스타킹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카타IT밴드는 화려한 춤과 음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또한 승강기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년의 외침’이라는 뮤지컬도 첫날 관람객들을 찾는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명인인 ‘김병찬 아나운서’(KBS공채출신)가 진행을 맡는다.

관람객 유치의 일환으로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승강기를 주제로 한 ‘캐리커쳐’와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탁본체험’이 진행된다.

엑스포 마지막 날인 12월 18일에는 재미를 갖춘 아카펠라의 일종인 ‘오페라 미까’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의 강연과 승강기를 아름다운 문학으로 승화시킨 ‘시화전’도 다른 박람회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이색 볼거리다.

이번 시화전은 승강기 이용자들이 갖고 있는 기존의 폐쇄성과 공포심을 아름다운 시문학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도다.

김남덕 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박람회 차원을 넘어 한국의 모든 승강기 인들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면서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