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미얀마·베트남 CM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CM협회, 미얀마·베트남 CM전문가 양성 교육 실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7.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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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무원, 건설기업 등 현지 발주자 참여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CM업체 및 건설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CM공급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CM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각각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CM공급사업은 협회가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 CM제도 및 CM매뉴얼 등 한국친화형 CM시스템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캄보디아는 2015년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현지 건설관련 공무원, 학계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40명, 베트남 30명 등 총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동안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CM Introduction(장현승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contract·risk management(박종일 부사장, 행림건축), Design management(김동찬 전무, 건원엔지니어링), Cost management(김 알렉산더 혁, 희림종합건축), Schedule management(김도성 전무, 무영CM), Quality management(지갑수 부사장, 토펙엔지니어링), Safety·environmental management(김상진 부사장, 새누이엔지) 등 총 7과목으로 실무와 CM매뉴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해외CM공급사업을 통해 제공된 한국형 CM 제도와 매뉴얼을 현지 발주자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내 CM업체의 기술력 등을 홍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특히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국내 CM업체의 실무자를 강사로 편성하고 자사의 CM수행사례 등 실무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해 교육참여자가 CM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교육참여의 성실도 및 성적을 종합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교육생에게 시상을 하는 등 수료식 행사도 가졌다.

미얀마 건설부 짜우 린 차관은 축사에서 “미얀마 발전의 롤 모델인 한국의 CM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사례위주의 현실감 있는 교육을 통해 CM 전문지식 및 기술을 우리에게 전수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얀마의 지속적인 우호관계속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계속 제공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수료식에서 베트남 건설부 산하 건설교육원의 판반보 부원장은 “한국 CM업체의 기술력과 강의를 해주신 실무자의 전문성에 감탄했다”고 말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의 CM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 한국의 CM교육을 벤치마킹하고 강사도 직접 초빙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FECON 코퍼레이션의 부이민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CM에 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CM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의 정부와 CM협회 및 학회, 그리고 열정과 성의를 다해 강의해 주신 강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한 현지인들이 한국의 CM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얻고 현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 현지 발주자들에게 국내CM업체의 전문성 및 기술력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M협회는 교육이후에도 설명회, 세미나 등 관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며,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3개국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한국친화형 CM이 현지국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