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제9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 개최
CM협회, ‘제9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12.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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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분야별위원회 올해 활동 결과 총 정리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CM시장에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CM서비스 공급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지난 14일 강남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제9회 CM 분야별 이슈 진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협회 업무분야별위원회의 올해 활동 결과를 총 정리하고 분야별 주요 이슈를 진단하기위해 마련됐다.

먼저 해외진출위원회 남서울대학교 손보식 교수는 ‘CM 해외공급사업 사례로 본 동남아 개도국의 건설시장 환경’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정부 예산지원으로 한국CM협회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공동으로 수행한 CM 공급사업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3개국에 수행됐다”며 “이들 국가에 초기부터 공급된 CM제도 및 CM 업무매뉴얼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CM협회가 미얀마 및 베트남 정부와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에 우리 업계는 현지 전문가를 발굴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약·클레임·리스크관리위원회 한양경제경영연구소 김준 선임연구원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 클레임 사례’를 통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 19조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 22조에 의거 물가변동 등에 따른 계약금액의 조정 중 용역물품공사별 분쟁에 관한 변경 계약 리스크와 클레임 해결 방안 및 사례 분석을 통한 향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CM미래전략특별위원회의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최철 이사는 ‘스마트시티 & 스마일시티’ 주제발표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4차 산업의 한축으로 건설분야에서는 도시의 플랫폼화 구축으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는 ICT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으로 건설, 인프라, 환경 등 연관된 산업과 기업의 발전을 가져와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의 활성화 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성장을 위한 미래의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설VE·LCC위원회의 ㈜토펙ENG건축사사무소 박명수 전무는 ‘가치공학(VE) 입찰 및 발주방식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 전무는 설문조사를 통해 발주방식은 용역비를 고려한 경쟁입찰방식과 제안형 입찰방식을, 용역대가는 해외사례를 비교해 적정대가를 판단한 결과 건당 5000만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참여업체의 자격은 최소화, 지역 및 실적제한은 가급적 근절하며 불가피한 경우 공동 또는 분담이행의 공동도급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정보화위원회의 선문대학교 노규성 교수는 ‘국가 4차 산업혁명 추진 방안’ 발표에서 우리나라 IT산업경쟁력지수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7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력은 미국과 2.2년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교수는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4차 산업혁명을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립해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 추진을 위한 국가 방향성 제시 및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 분야는 전통적 노동집약 산업으로 ICT 활용이 초기단계이며, 기존 업역간 칸막이로 산업 혁신의 역동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반면, 다양한 빅데이터와 공공이 직접 서비스하는 영역이 많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가시화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중점 과제로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공공 서비스 혁신, 스마트 국토 조성, 혁신 기반 조성으로 선정하고 ▲사람 중심·수요 지향적 전략 마련 ▲공공 부문 초기 시장 창출 ▲민간과 정부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내년에도 CM업무의 주요 분야별 위원회를 분기별로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개최해 CM수요자의 요구 충족은 물론, 공급자의 CM서비스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필요한 사항들을 개선하는 등 시장의 흐름에 역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