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신년사]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김용훈 회장
[무술년 신년사]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김용훈 회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1.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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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회원사 미래 먹거리 창출 노력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각오와 희망찬 다짐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협회와 시설물유지관리업계 발전을 위해 협회 추진사업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전 세계 메가트렌드로 밀려오면서 ‘변화와 개혁’이 가장 큰 화두였다고 생각됩니다.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산업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되면서 정부는 시대변화에 따른 정책과제 발굴에, 산업계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협회 역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시설물유지관리업계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 지금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도전과 혁신을 위해 협회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설물유지관리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왔습니다.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연간단가공사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용 건의, 행정처분 기간 완화, 계약심사에 따른 적정공사비 확보, 전문건설업종 하도급 문제 해결 건의 등 각종 불합리한 제도 정비 건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협회 위상강화와 시설물유지관리업계 위상 제고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장마철 시설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안전 결의대회를 통해 취약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기동반의 점검활동을 전개하고, 위험시설에 대해 방송사와 동행취재를 실시하면서 시설안전 체계 확립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행정안전부 등 3개 기관과 국가지점번호판 확대 설치 및 유지관리 업무협약을 실시하고, 벽지학교 노후시설에 대한 개보수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부기관과의 유대관계 강화는 물론 시설물유지관리업의 위상 제고 위한 새로운 형태의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 해 협회가 계획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환경의 변화는 산업 구조는 물론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같지 않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다를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일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 대응해 협회는 어떠한 방식으로 시설물유지관리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회원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업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협회 3대 집행부 임기가 마무리되는 해인 만큼 협회는 그동안 땀 흘려 노력한 일들에 대한 결실을 하나 둘 거두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물론 경제 성장률 둔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새해에 대한 전망이 긍정과 낙관보다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시설물유지관리업계 측면에서는 노후 인프라 증가와 시설물 유지보수 시장 확대로 시설물유지관리시장으로 진출하는 건설사들의 지속적인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간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그런 만큼 협회는 올 한 해, 시설물유지관리업 육성과 업역보호,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 정비 건의 등에 노력함으로써 회원사의 권익보호에 앞장섬은 물론 협회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회원사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지난해 포항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회와 정부에서도 내진보강에 대한 투자확대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내진보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만큼 협회는 내진보강공사가 시설물유지관리업의 고유 업무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단위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협회가 계획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올해는 황금 개를 상징하는 해입니다. 예로부터 개는 밝은 성격으로 항상 우리 주변에서 동고동락하는 친근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해를 맞아 지금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하고, 힘들더라도 밝은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우리 모두가 대동단결하여 동반성장하는 그런 뜻 깊은 해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