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최종 '마스터 플랜' 나왔다!
새만금, 최종 '마스터 플랜' 나왔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3.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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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22조원 투입…명품 녹색도시 조성

[건설이코노미뉴스 -  이태영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총 22조원을 투입하는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개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최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과 '새만금 유역 제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심의·확정하고, 방조제 명소화 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위원회 개최 전 제2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을 갖고, 향후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명품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직주근접형 공간배치, 신항만과의 연계를 통해 사람과 자본, 기술을 끌어오는 새만금의 성장엔진으로 개발된다.

또 대중교통전용지구와 신교통수단(Bimodal Tram) 도입, 수상교통(수상버스·택시) 운영을 활성화해 명품 녹색·친수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

세계 최대수준의 신·재생에너지용지(약20㎢)에는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대학 등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환경용지는 청정생태의 보고(寶庫)로 조성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생태공간으로,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고품질 수출 농업기지로 개발된다.

이미 용지조성이 완료된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에는 복합해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새만금의 미래지향적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한 랜드마크 조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녹색 기반시설 구축=지난해 내부개발 기본구상에서 제시됐던 개략적인 인프라 구축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제시해, 국내외 주요지역과의 교통·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항만 분야는 친수공간 확보, 해수흐름 측면에서 유리한 인공섬 방식의 미항(美港)을 크루즈 1선석을 포함, 총 18선석으로 조성해 물류와 관광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키로 했다.
도로·철도 분야는 새만금 신항만의 원활한 여객·물류 기능을 위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KTX 운행이 가능한 새만금∼군산(대야)간 복선전철을 신설키로 했다.
공항 분야는 글로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추진중에 있고, 향후 수요증가에 맞춰 공항확장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능형 물관리 체계 및 폐기물 전처리시스템 도입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자원 재활용 방안을 제시해쓰며, 태풍·해일 등에 대비한 방재계획도 제시했다.

◆수질관리 대책= 정부는 '물의 도시'로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수질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용지별 용수목적에 부합하도록 도시용지의 목표수질은Ⅲ등급, 농업용지는Ⅳ등급으로 설정하고,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 확충 및 생태하천 조성 등 45개 세부과제에 약 2.9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매립토 조달방안= 용지개발에 가장 핵심인 매립토 조달은 호소내 조달가능량이 당초 예상되었던 1.1억㎥보다 크게 증가한 2.6억㎥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조달가능량은 수질모델링 등을 거쳐 정밀산정 중이며 외해 매립토 조달방안과 함께 금년 6월경에 확정할 예정이다.

◆재원조달방안= 원활한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한 총 사업비는 지난해 1월 28일 내부개발 기본구상에 비해 1조원 정도 증가한 22조20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약 절반수준을 차지하는 10조9000억원이 국비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추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사업 관련 전문지식·경험 등을 보유한 기관(PM)을 지정해 기술자문을 받는 등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새만금사업 관련 계획, 정책, 조정 등을 전담하는 새만금 개발전담기구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종합개발계획(MP) 확정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의 기본틀이 완성됨에 따라 향후 용지별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오는 25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유럽 등을 대상으로한 합동 해외투자유치활동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