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 설립 추진
건설연, 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 설립 추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6.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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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공공교통사업부와 공동 사무소 개소
건설기술 노하우 전수 등 캄보디아 건설 계획수립 참여
▲ 건설연 이교선 부원장(좌측 일곱 번째)과 캄보디아 MPWT 림 시데닌 차관(좌측 아홉 번째)>이 한-캄 건설기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공동사무소를 개소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21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공공교통사업부(선임장관 순 창톨, 이하 MPWT)과 공동으로 한-캄 건설기술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첫발로 공동사무소를 개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MPWT 림 시데닌 차관, 건설연 이교선 산업혁신 부원장을 비롯해 MPWT 고위 공무원 및 현지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건설연 유평준 산업혁신본부장은 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의 설립 및 운영계획을, MPWT는 센터와의 협력 및 캄보디아 측 지원내용을 각각 발표했다.

오는 201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는 한국의 건설기술 노하우 전수 뿐 만 아니라 국내 건설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캄보디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사무소 개소는 지난해 건설연과 MPWT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서, 자국의 본격적인 SOC 개발과 함께 그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목적이 부합하면서 이뤄졌다.

향후 공동사무소는 장기적으로는 KICT의 조직, 연구개발, 연구시설 및 인력 역량강화 체계 등이 반영된 한-캄보디아 건설기술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ODA 또는 PPP 사업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설연의 국가기준센터와 캄보디아 GDT(General Directorate of Techniques)는 공동으로 토지, 인프라, 구조, 교통 등 국가표준 및 기준의 선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연 이교선 부원장은 “한국형 건설기술 연구센터의 첫 번째 건립 사례로서 양국 건설기술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국내 건설기술의 정착과 사업 수주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PWT 림 시데닌 차관도 축사를 통해 “한-캄 건설기술연구센터는 새로운 형태의 신흥국 건설기술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에게도 우호적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