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매각 로드쇼’ 개최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 ‘매각 로드쇼’ 개최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6.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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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9일 기관투자자 초청 매각 설명회 가져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8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청사부지 매각을 위한 로드쇼가 열린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48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부동산의 매각을 위해 오는 29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기관투자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각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종전부동산 매각과 관련한 정부정책, 매각대상 물건에 대한 특징과 장점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올해 일반매각 대상 48개 부지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분석한 투자설명서를 배포하며, 특히 투자가치가 우수한 20개 부지에 대해서는 중점적인 설명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95개 이전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117개의 종전부동산에 대해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하고 올해말까지 84개 부지, 6조 8000억원 규모를 매각할 계획이다.

84개 부지중 5월 현재 18개 부지(약 1.1조원)를 매각 완료했으며, 1개 부지(콘텐츠진흥원)는 이달 말 매매계약 체결 예정이다.

나머지 65개 부지는 일반(48개), 지자체(2개), LH(13개), 국가기부(2개) 등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현재 일반매각에서 유찰된 종전부동산은 LH공사만 매입이 가능했으나, 다음달 1일부터 시행예정인 ‘혁신도시특별법시행령’에 따라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LH공사가 매입키로 한 9개 부지 등 13개 부지(1.7조원)와 일반매각에서 유찰돼 미매각된 7개 부지(0.3조원)를 우선적으로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에게 매입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매각이 하반기부터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만희 제1차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에 소개되는 종전부동산들에 대해 투자가치 등 다양한 정보를 알리게 됨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