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4차산업 연구환경 마련…스마트건설 기반 다진다
건설연, 4차산업 연구환경 마련…스마트건설 기반 다진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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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IoT 샌드박스 연구 인프라 개장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자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 부자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자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 부자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산업이 노동의존성을 벗어나고 4차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 및 'IoT 샌드박스(Sandbox)' 연구인프라를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란,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로봇 팔(로봇 암, Robot Arm)을 이용해 벽돌을 쌓거나 용접을 하는 것은 물론, 비정형 건설 자재의 제작 등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거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함께 구축된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통해 IoT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건설분야 IoT 센서 및 시작품이 활발히 연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자의 4차산업 관련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 노동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9월 건설연 내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작품 제작 검증, 연구자와의 기술 협력과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