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 시설사업 규모 총 3231건…5조2818억원 집행
올해 군 시설사업 규모 총 3231건…5조2818억원 집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2.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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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시설본부, 건설기술관리협회, CM협회 공동 설명회 개최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국방시설본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한국CM협회는 공동으로 지난 21일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회원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국방시설본부 군 시설사업 집행계획 및 건설부동산시장 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설기술업계의 군 시설사업 참여 및 원활한 사업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는 국방시설본부 현대중 건설계획과장의 발표로 올해 군 시설사업 현황 및 추진방향, 건설사업관리 발주계획 및 평가 일정 등이 소개됐으며, 군 시설사업과 관련한 제도 변경 및 협조사항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군 시설사업 집행계획 설명에 앞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의 올해 건설시장에 대한 전망과 건설기술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먼저 국방시설본부 현대중 건설계획과장은 올해 추진되는 군 시설사업 규모로는 총 3231건, 5조2818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재정사업이 3070건(2조9771억원) △부대이전사업 21건(2977억원) △부대개편사업 81건(7019억원) △BTL사업 13건(8523억원) △대미사업 46건(4528억원)이라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시설본부가 297건(2조8094억원) △경기북부 752건(3505억원) △경기남부 551건(7341억원) △강원 632건(4619억원), △충청 325건(4517억원), △경상 352건(3362억원), △전라 263건(138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 9건(279억원)의 건설사업관리가 상반기 내 용역평가가 진행되며, 하반기 일정은 7월에 공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9년도 분산형 건설사업관리는 총 17건, 204억원으로 지역별로는 경기도 5건(75억원), 강원도 3건(41억원), 충청도 3건(30억원), 경상도 3건(27억원), 전라도에 3건(31억원)이 집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는 예년에 비해 현장 간 이동거리를 줄이고 업무 차량 증대와 토목 기술인 참여자 수를 늘리는 등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높혔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시설본부는 2019년도 사업계획을 국방시설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연 2회에 걸쳐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우수 시공·용역업체(기술인)도 정기적으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2019년도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과 대응방안 설명을 통해 2019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2%, 건설투자는 2.7%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경기 하락세가 과거에 비해 2배 이상 빨라 건설경기 경착륙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9년 건설투자 감소로 경제성장률이 0.4% 하락하고, 취업자 수가 9.2만명 감소하는 등 부정적 영향 확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향후 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방안으로 SOC 예산 감축에 신중한 속도 조절과 신속한 민자투자 활성화, 신규 사업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도 신속한 사업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해 향후 GDP대비 투자 비중 감소는 지속된다면서 2020년 이후 선진국형 건설산업에 근접되므로 선진국형 건설업체로의 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건설시장은 주택 리모델링, 도시재생사업, SOC 시설물의 유지보수·재개축 등과 관련한 유지보수 시장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건설시장 변화에는 통일 변수가 존재하므로 통일 이후에는 남한 건설시장은 성숙기 시장 특성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성장기 북한건설 시장이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M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건설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