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티나, 조력발전 협력 본격 추진
한-아르헨티나, 조력발전 협력 본격 추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09.12.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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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지 실사단 파견 ...해외진출 '물꼬'

한국과 아르헨티나간의 조력발전 협력사업이 본격화 된다.
국토해양부는 ‘한-아르헨티나 조력발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실사단을 지난 2일 아르헨티나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의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5월 초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페루 리마에서 개최했던 ‘제2회 한·중남미 해양과학기술협력 워크샵’에서 처음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10월 9일 아르헨티나 과학기술부 장관이 한국해양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현지 조사단 파견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조력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로, 이번에 현지 조사를 위해 방문하는 ‘푸에르토 마드린(Puerto Madryn)’지역은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남쪽으로 1000km 떨어진 곳으로 발전용량이 각각 5000MW, 3만5000MW 정도로 추정되는 커다란 두 개의 만(灣)을 가지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파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010년 아르헨티나 과학기술부와 조력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최초로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의 해외진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