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사옥 설계 공모 ‘1위’
희림,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사옥 설계 공모 ‘1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11.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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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설계권 확보...총 설계비 21억 6700만원 규모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희림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신사옥 설계권을 확보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 이하 희림)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사옥 설계용역’ 공모에서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종합설계)이 1위를 차지해 설계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 당시 공사 측에서 밝힌 예상 설계비는 21억 6700만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전북혁신도시 내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에 새로운 사옥을 짓고,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본사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연구원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당선된 설계안은 이전 부지 5만1899㎡에 지하 1층, 지상 13층의 규모로 지어지며 본사, 연구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희림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안전에 대한 점검 및 진단, 조사, 연구 등 전기안전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임에 착안, ‘안전의 열매를 맺는 뿌리깊은 나무’를 상징하는 ‘ElecTREEcity(전기:electricity+나무:Tree)’를 기본 디자인 개념으로 설계했다.

따라서 전체 형태는 ‘나무’를 형상화했고, 공사 CI에서 따온 ‘빗살’무늬를 형상화한 본사의 친환경 외피, 전북 전주의 읍성인 풍남문의 처마선을 도입한 본사 지붕선, 격자무늬와 전통 완자쌓기 요소를 도입한 연구원 입면 등으로 상징성과 전통성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본사와 연구원의 기관별 업무성격을 고려한 별동배치, 직원들간의 커뮤니티를 위한 지식창조형 업무공간 계획, 주변 자연환경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친환경외피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및 에너지효율1등급 수준의 친환경 건물로 계획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희림 관계자는 “연이은 공공청사 수주 성과로 사옥 설계부문에서의 희림의 경쟁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친환경 기술개발에 힘써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