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바로타’ 대중교통 추진
행복청, 행복도시 ‘바로타’ 대중교통 추진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1.04.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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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은 2030 미래대중교통을 선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복도시 BRT(바로타) 특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BRT 위상에 걸맞으면서 행복도시만의 특색을 보여주는 정류장과 전용차량 등 바로타 특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행복도시 BRT만의 첨단정류장인 ‘바로타’ 정류장은 길이 40m에 이르는 대형 쉘터에 바로타 브랜드 색상과 로고를 적용하고 스크린도어, 투명 LED 외부벽면, 냉난방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정류장 상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사용에너지의 20%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제로에너지 정류장으로 전환할 것이다.

차내 혼잡도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9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기굴절버스를 총 12대로 확대운영한다.

평면교차로에서도 BRT차량이 정차 없이 바로 통과할 수 있도록 S-BRT 실증사업을 통해 우선신호 제어기술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를 구축하여 광역 이용객의 요금 부담을 감소시키고 이용만족도를 높이다.

KTX, 고속‧시외버스와 같은 대단위 교통수단과 바로타가 연계될 수 있도록 주요 광역환승 결절점에 환승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바로타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바로타’ 브랜딩과 시민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복도시권(대전‧세종‧충북‧충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주요거점 간 광역 교통망 확충 및 노선 다양화를 추진한다.

현재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는 공주 1단계(종합터미널), 천안 1단계(조치원), 청주(종합터미널) 등 3개 노선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행복도시에서 20km 이내 주요거점을 연결한다.

40km 이내 주요거점 교통망 완성을 위해 공주 2단계(공주역)와 천안 2단계(천안아산역) 노선이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행복도시의 변화여건을 감안하여 행복도시 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노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용석 행복청 차장은 "행복도시 BRT는 2013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주요교통수단으로 도입돼 현재 바로타라는 이름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함께 발전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