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2주년-특별 초대석]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창간 12주년-특별 초대석]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21.11.1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발전 위한 다양한 정책연구ㆍ발굴에 앞장설 것"

'시민중심, 정책중심, 현장중심' 등 '3중심論' 강조...'고양시 주춧돌 역할 최선''
 '특례시의회' 성공적인 출범 위해 '광역의회에 준하는 법적 지위와 권한" 요구
위드 코로나 시대...필요한 예산 등 집행부와 협의해 시민에게 '희망' 되도록 노력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

 

[건설이코노미뉴스] "고양시가 세계적인 전시시설, 문화시설을 갖추고 통일시대의 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제 8대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길용 의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민중심, 정책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해 미래 고양시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와 발굴에 시의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에 따른 '특례시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혼신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에 대한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용인시 △수원시 △고양시(경기도) △창원시(경남도) 등 4개 기초지자체가 2022년 1월 13일부터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법 시행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 등 후속 관계 법령들이 미흡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의장은 "광역의회에 준하는 의회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러한 중차대한 사안을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고양시의회를 비롯한 수원시의회·용인시의회·창원시의회가 공동으로 연대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의회 독립성 확보와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양시의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 하는 등 소상공인 임차인 임대료 감면을 통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생계가 어려운 주민, 소상공인, 복지시설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건설산업계도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때 까지 건설인 모두가 힘을 내길 바란다"는 200만 건설산업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고양시의회 이길용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정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먼저 독자 및 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고양시의회 의장 이길용입니다.
항상 건설인들을 대변하여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건설이코노미뉴스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건설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창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론인으로서 한 길만 걸어온 건설이코노미뉴스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 올해로 고양시의회 개원 3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현 의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르실 텐데요.

지방의회가 개원한 30년 동안 시대가 많이 흘러 많은 사회·정치적 변화와 발전들이 있어 왔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앞으로 의회의 역할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넘어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와 발굴에 시의회가 앞장서기 위해 의회의 역량과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의회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입니다. 주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담아내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를 일궈 나가도록 소통의회, 정책의회로 시민들이 정치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도록 시의회가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 2020년 특례시 지정과 관련, 현재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32년 만에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은 현재 시행령의 개정안이 공개된 상태로 지방의회 역시 정책지원전문인력의 도입과 인사권 독립이 현장에서 어떻게 수용이 가능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양시의회는 “2022년 특례시 출범"과 함께 개원하는 특례시의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광역의회에 준하는 의회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고양시의회를 비롯한 수원시의회·용인시의회·창원시의회가 공동으로 연대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의회 독립성 확보와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후반기 시의회 중점 운영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제8대 고양시의회는 공식 슬로건을 “시민의 꿈꾸는 세상, 고양시의회가 함께 합니다”로 선정했습니다. 이 슬로건은 인구 109만이 거주하는 경기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 미래 고양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를 재탄생시키겠다는 의회의 굳은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시의회 의장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중심, 정책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하여 미래 고양시의 주춧돌을 놓아 고양시가 세계적인 전시시설, 문화시설을 갖추고 통일시대의 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어떠한 준비와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지요.

고양시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총동원해 생계가 어려운 주민, 소상공인, 복지시설 등에 긴급 지원을 나서는 동시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 등 적극적인 코로나 예방활동과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시민의 생명보호와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였습니다. 제8대 고양시의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심리의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소상공인 임차인 임대료 감면을 통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시의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생계가 어려운 주민, 소상공인, 복지시설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있으실 텐데요. 

어떻게 시의원이 됐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 특별한 계기는 없습니다. ‘정치의 첫걸음’을 어릴 적 자라온 동네에서 시작했습니다. 2005년 김현미 전 장관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선거를 준비할 때 사무국장으로 도우며 정치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김 전 의원의 국회의원 선거운동 중 지역 곳곳을 답사하는 과정에 예산과 정책이 필요한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정치가 우리 삶에 직접 관여돼있다는 것을 느껴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 마지막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200만 건설산업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부 기업의 공채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어 취업준비생들의 걱정을 더하고 재택근무 등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사회문화가 되는 등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2년 동안 지속된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설산업계도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어 건설인 모두가 떳떳하게 대우받는 그날이 올 때 까지 건설인 모두가 힘을 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