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실시계획 승인…'3년만에 사업 정상화'
파주 운정3지구 실시계획 승인…'3년만에 사업 정상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4.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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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감정평가 등 절차 거쳐 8월 중 보상 착수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그동안 보상지연으로 많은 민원이 있었던 파주 운정3지구 신도시사업이 정상화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파주운정3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 중단됐던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에 승인된 실시계획의 주요내용은 이미 개발된 파주운정 및 교하지구의 도시축과 연계된 공간을 구성했다.

전체 공동주택의 80%에 해당하는 2만7606가구를 85㎡이하로 계획함으로써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또 인근의 심학산․황룡산․장명산을 신도시내 대규모 생태공원 및 인공호수와 연계한 Green-Blue Network로 구축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파주출판단지와 연계한 Culture-Strip Zone(문화체험거리공간)을 조성해 '수동형 관람에서 능동형 참여로의 문화트렌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도로는 연장 5.9㎞, 폭원 23m, 4차선 이내로 계획해 커뮤니티도로 기능을 충족토록 설계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운정 3지구는 지난 2008년 12월31일 개발계획이 승인됐으나, 2010년 LH의 사업구조 조정대상에 올라 보상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주민들은 조기보상을 요구하며 계속 민원을 제기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민원인 자살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번 실시계획승인을 계기로 LH는 금주 내 토지보상계획공고를 하고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중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파주운정3지구는 경의선복선전철, 자유로,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을 통해 서울중심부(25㎞)까지 40~50분대의 접근이 가능하고,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 인근지역으로의 접근이 우수하며, BRT신설, 신교통수단 확보시 더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