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휴게소 특급호텔로 '탈바꿈'
도공, 고속도로 휴게소 특급호텔로 '탈바꿈'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5.22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설, 증․개축 휴게소부터 HACCP 기준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위생수준 및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휴게소의 주방을 특급호텔처럼 바꾸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식약청에서 처음 고시한 식품접객업소용 HACCP 기준에 맞게 주방 설계기준을 개선한다.

신설 또는 증·개축하는 휴게소에 우선 적용하고 나머지 휴게소는 단계적으로 개선해 많은 휴게소들이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도공은 구체적인 주방 위생관리방안으로 ▲주방 출입 전 신체부위를 소독하기 위한 위생전실 설치 ▲식자재 전용 반입통로 설치 ▲내수성 재질 사용, 배수시설 정비 등을 통한 바닥 물기 제거 ▲소독‧살균‧환기 시설 보강 ▲적정 온‧습도 체크 및 유지 ▲방충망 보강 등을 들었다.
 
또한 이용객들이 주방내부를 TV영상을 통해 실시간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공 관계자는“휴게소 상품가격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다른 휴게소보다 저렴한 '착한 휴게소' 지정 등을 통해 운영업체가 적정 가격을 책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운영업체 및 협력업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 음식의 맛과 품질을 높이고 신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고속도로 휴게소를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명품 휴게소' 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해썹”)이란, 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기준으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를 사전에 예방(살균, 소독, 이물 제거 등)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