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진흥원, 기본측량 ‘무결점화’ 성공…국가공간정보 신뢰↑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기본측량 ‘무결점화’ 성공…국가공간정보 신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23.03.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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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진흥원 CI

 

[건설이코노미뉴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만경, 이하 진흥원)은 2022년 정밀도로지도와 3차원 수치표고모형(DEM)의 기본측량성과 품질검증을 통한 무결점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무결점화란, 품질경영기법인 식스시그마(±6σ)가 제조·생산단계에서 100만개 중 0.002개의 불량률을 추구하는 것과 유사하며, 기술혁신에 따른 경영방법에 포함되는 개념지향을 뜻한다.

앞서 진흥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국가기준점, 항공사진, 국가기본도 제작, 정사영상, 3D공간정보, 정밀도로지도 등의 기본측량성과에 대한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공정한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정부의 자체 수행 검사를 전문검증기관을 통해 1년 운영한 결과, 평가기준이 강화되고 검증방법이 향상돼 기본측량성과의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이뤄진 것이며 그 과정에서 기본측량수행 사업자의 업무 부담이나 시간 투자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 전문기관 검증 성과에 대해 국토지리정보원의 교차검수 등 재차 확인 과정 후 성과 고시함으로서, 국가공간정보의 신뢰성 증대 등의 파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또한 진흥원은 시범 물량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본격구축 한 대량성과의 무결점화 달성을 위해 육안검사 필요항목을 추가하고 고급 검사원 교육과 검증관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는 등 자구노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품질검증 전문기관의 가치 실현을 위해 품질검증본부(1본부 2처, 4팀)를 신설하고 채용 및 교육기회를 확대해 고급인력의 비중을 늘린 것도 무결점화를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진흥원은 그간 기본측량성과 품질검증에서 전국 도로 2만3673㎞구간에 대한 정밀도로지도 품질검증과 전 국토 도시지역(36,916㎢) 1m급‧전국 통합 5m급 수치표고모형에 대한 품질검증을 완료했다.

관련 작업규정에 의거해 각 검증공정 별 평균 3회 이상 반복검증을 통해 최초 정밀도로지도는 오류율 34%, 수치표고모형 오류율은 37%였던 것을 0%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전만경 원장은 “지난 2019년도 자율주행차와 사람의 충돌사고는 센서 만으로는 베이스맵을 대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라며, “사람의 안전을 위해 기본측량성과 무결점화를 ’품질안전‘의 가치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에게 안전한 공간정보 데이터 제공을 위해 실내, 입체모형 등 고정밀 공간정보가 필요한 곳에 국토지리정보원-구축자-수요자 간 공간정보 품질 신뢰를 향상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