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임대차‧조종사 일자리 정보, 실시간 제공한다”
“건설기계 임대차‧조종사 일자리 정보, 실시간 제공한다”
  • 권남기 기자
  • 승인 2023.04.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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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플랫폼 오픈…타워크레인 부문부터 우선 서비스
6월말까지 건설기계(27종), 스마트안전장비 등으로 확대
플랫폼 모바일 화면(국토교통부 제공)
플랫폼 모바일 화면(국토교통부 제공)

 

[건설이코노미뉴스] 앞으로 연간 850여건에 달하는 7400여억원 규모의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ㆍ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수요와 공급 원칙에 기반해 건설기계 임대차, 조종사 구인ㆍ구직을 위한 ‘(가칭)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으로 10일부터 타워크레인 부문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건설사ㆍ타워크레인 임대사는 자유롭고 신속하게 필요한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ㆍ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돼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왔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www.csi.go.kr)에 구축됐으며, 기존 가입한 건설사 등은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ㆍ조종사는 회원가입을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ㆍ구직 정보 등을 휴대폰(모바일 웹)ㆍ컴퓨터(PC 웹)로 무료 검색ㆍ신청할 수 있다.

한편, 10일 운영을 시작하는 타워크레인 서비스 기능은 다음과 같다.

우선, 타워크레인 임대차의 경우 ‘건설사ㆍ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의 제원, 작업 지역ㆍ기간 및 대가 등에 관한 임차ㆍ임대 정보를 등재(제공)하면 건설사는 임대사의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건설사의 임차정보에 대해 찾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도 ‘건설사ㆍ임대사’와 ‘조종사 개인’이 각각 조종면허, 근무 지역 및 경력 등에 관한 구인ㆍ구직 정보를 등재(신청)하면 ‘건설사ㆍ임대사’는 조종사의 구직정보를, ‘조종사 개인’은 ‘건설사ㆍ임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하는 한편, 건설시장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