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 '순항']원주~강릉 복선전철 낙찰자 '속속' 선정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사업 '순항']원주~강릉 복선전철 낙찰자 '속속' 선정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2.06.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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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공구(GS건설) ▲9공구(한라건설) ▲10공구(삼성건설) 등 시공사 결정
유찰된 6ㆍ8공구 재입찰 거쳐 이달 말까지 마무리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3개 공구에 대한 낙찰자가 결정된 반면, 2개 공구는 입찰참여사가 모두 탈락해 유찰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일 실시한 '원주~강릉 노반신설 기타공사' 5개 공구에 대한 최저가입찰금액 적정성 심사 결과, 7공구(평창군 용평면∼진부면, 9.42km)에 GS건설, 9공구(평창군 진부면∼대관령면, 12.7km)에 한라건설, 10공구(평창군 대관령면∼강릉시 성산면, 9.4km)에 삼성물산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6공구와 8공구는 공종금액을 부적정하게 제시한 35개사, 임의로 설계도면을 변경하거나 입찰조건을 위반하는 등 물량내역을 부적정하게 제출한 7개사, 세부공종 입찰금액 심사에서 80점 미만을 받은 14개사 등 총 56개사가 모두 탈락, 유찰됐다.

'원주~강릉 노반신설 기타공사' 5개 공구는 발주자가 작성한 물량내역의 오류 등을 입찰자가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물량내역수정입찰제를 처음 적용했다고 철도공단측은 설명했다.

입찰금액 심사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계량평가로 개정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총 140개 업체에 대해 최저가 입찰자 순으로 공종금액의 적정성 심사(1단계), 물량내역의 적정성 심사, 세부공종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 등을 적용했다.

이로써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 중 최장 터널구간으로 공사기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대관령터널(22㎞) 구간(9․10공구)의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시작된 것이다.

이번 3개 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강원도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지분이 평균 10%로 462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한 2개 공구는 금주 중 재입찰을 시행해 이달 말까지는 낙찰자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