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135억 규모 해외 PMC 사업 수주
도공, 135억 규모 해외 PMC 사업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2.08.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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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경제개발청 발주사업 따내
▲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에서 개최된 사업 계약체결 행사 장면. <좌측부터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장 Vincent Cheong, 최병구 주 브루나이주재 한국대사(중앙), 한국도로공사 김종흔 해외사업처장(우측)>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135억 규모의 토목분야 해외 PMC(사업관리, 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시, 평화엔지니어링, 삼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루나이 경제개발청에서 발주한 PMC 사업을 수주해 지난 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해외정부 재정으로 발주된 PMC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브루나이 무아라베사르’섬의 개발을 위해 해상교량(2.8km), 접속도로(2.2km), 부대시설 등을 기본설계ㆍ공사발주ㆍ공사 및 유지 관리하는 용역으로 사업기간은 5년 7개월이다

도공은 이 사업에서 해상교량과 도로부문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도공 관계자는 “이 사업은 미국 AECOM, 영국 ARUP 및 일본 CHODAI 등 세계적 엔지니어링사와 경쟁해 수주하게 됐다”며“도로공사의 국내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공은 외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토목분야 PMC 부문의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