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해외건설 연이은 수주 ‘청신호’
연초부터 해외건설 연이은 수주 ‘청신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3.0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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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새해들어 해외건설이 연이어 수주소식을 들려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는 지난 7일 두산중공업이 인도에서 5.2억불 규모의 라라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공사를 수주하는 한편,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에서 각각 1억불 규모의 알라지 은행 사옥과 2.9억불 규모의 자잔정유소 터미널 PKG2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대림산업도 필리핀 잠보앙가 100MW 석탄화력발전소(2.1억불)를 수주했으며, 현대엠코가 미국 캘리포니아 HMA신사옥(1.8억불)을,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아마라 가스터빈 발전소(1.5억불)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들러 700억불 이상 수주달성에 청신호를 보여줬다.

이날 수주는 사우디,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과 함께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고르게 수주가 이루뤄진데다, 공종별로도 플랜트외에 토목, 건축공사가 두루 포함돼 올해 수주구조의 다변화 가능성을 내비췄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도 불구하고 649억불을 수주하며 확대기조를 이어 온 해외건설은 올해는 그간 지연되었던 공사들이 속속 발주될 전망임에 따라 수주금액도 본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