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정읍고가교 고속도로 횡단 완료
호남고속철도, 정읍고가교 고속도로 횡단 완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3.01.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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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김계웅)는 고속도로정읍휴게소구간을 횡단하는 호남고속철도 정읍고가 아치교(3경간, 255m)의 안전시설물(가받침)을 지난 1월 11일 철거함으로써 고속도로 횡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3경간 아치교는 호남고속도로 위를 30˚로 횡단하며 입체적 곡선모양의 아치부와 직선부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정읍)의 관문임을 감안, 지역을 상징하는 단풍잎을 디자인 소재로 활용했고, 다양한 형상의 부재를 이용해 안정적이고 개방감 있는 자연스러운 구조물이 되도록 했다.
 
아치교의 총 중량은 3980톤으로 14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연인원 4000여명과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 600여대가 동원돼 현장설치를 완료했다.

시공중 고속도로 통행차량의 안전확보를 위해 본 구조물 하부에 특수 제작된 가받침을 먼저 설치한 상태에서 구조물을 설치하는 가받침+크레인 가설공법을 적용했다.

공단 호남본부 관계자는 "최대 난관이었던 고속도로 횡단 아치교를 안전하게 시공함으로써 오는 2014년 호남고속철도 완공과 기술력향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중로아치교란, 구조 효율의 극대화 및 경제성 도모를 위해 경간장의 중간부는 강재, 측경간부는 콘크리트를 적용한 복합구조로서 아치효과에 의한 기초 수평력을 최소화한 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