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96억 규모 아제르바이잔 CM용역 수주
희림, 96억 규모 아제르바이잔 CM용역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3.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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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유공사(SOCAR) 사옥 건립공사


희림이 아제르바이잔에서 96억 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단독 수주했다.


희림(대표 정영균)은 26일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SOCAR)의 사옥 건립공사 건설사업관리(CM)용역을 약 96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설계 용역에 이어 CM까지 맡게 된 것으로, 현재까지 아제르바이잔 SOCAR 사옥과 관련해 희림이 수주한 총 금액은 약 172억원에 달한다.

희림은 이번 수주가 세계적인 CM 회사들을 제치고 직접 따낸 단독 계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로 인해 희림은 향후 43개월간 시공관리 등 SOCAR 사옥 건립의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된다.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인 SOCAR는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2013년 6월에 신 사옥을 완공할 계획이다.

희림 기획본부의 최은석 전무는 "이번 성과는 디자인과 CM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설계와 CM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확립해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가 결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이어 "해외시장은 설계와 CM까지 통합 수주가 가능해 향후 설계와 CM의 통합서비스 시너지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베트남을 비롯 아부다비, 방글라데시 등의 지역에서 활발히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어 상반기 내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10여년 전부터 CM시장에 진출해 여수엑스포CM과 연세대 송도글로벌캠퍼스CM, 광교신도시에콘힐 CM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