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부산항만공사 무보증회사채 'AAA' 평가
한신평, 부산항만공사 무보증회사채 'AAA' 평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3.06.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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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온라인뉴스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부산항만공사의 발행예정인 제19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한신평은 평가요소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영위사업의 공공성과 중요성, 그리고 높은 수준의 정부 지원과 통제를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공사는 지난 2004년 1월 ‘항만공사법’에 의거해 정부의 현물출자로 설립됐으며 기획재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공사는 항만시설 관리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부산항의 물류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개발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시장형공기업인 공사는 ‘항만공사법’과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에 의거해 확고한 법적·제도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제1위,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만인 부산항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사업기반도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신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등 항만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기반과 외형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항만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입금이 증가했으며 차입금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이러한 투자부담이 공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을 관리·개발하는 공사의 역할이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함에 따라 유사시 정부의 지원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돼 공사의 원리금 지급능력은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물동량 증가에 힘입은 외형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원가 부담이 크지 않은 사업구조로 인해 수익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과 매출이 전년 대비 축소되기도 했으나, 2010년에는 물동량 회복과 신항 2-2단계 개장(임대료수익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어 2011년 이후로는 25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공사는 항만시설 임대료 또는 사용료를 징수하는 사업구조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20%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다.

아울러,  매출원가의 대부분이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로 구성됨에 따라 70%를 상회하는 EBITDA 마진율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