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귀포대정 국민임대단지 소형풍력 시범사업 시행
LH, 서귀포대정 국민임대단지 소형풍력 시범사업 시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3.06.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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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개지구 1만7000여가구 설치 예정
연간 650만원의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혜택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재영, LH)는 제주도 서귀포대정 국민임대단지에 LH아파트 최초로 소형풍력발전 시범사업을 시행해 지난 5월부터 운영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료 절감,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을 목적으로, 총 6㎾ 규모의 발전설비를 정부와 LH의 예산으로 설치해 연간 약 1만kWh의 전력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입주민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소음․진동은 적고 안정성이 높은 3kW 수직축 발전기 2기로 구성돼 있다.

풍력은 연중 강한 바람이 지속되는 제주지역의 특성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향후 운영결과를 분석해 결과가 좋을 경우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구는 '풍력+태양광' 복합적용 지구로서 금년 3월부터 54㎾ 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도 설치 운영중에 있다.

서귀포 대정지구는 소형풍력 발전 및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간 6만9000kWh의 전기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호당 250kWh/월 사용 가정시 약 23가구에서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략량으로, 태양광발전과 소형풍력발전이 정상 가동되면 국민임대에 거주하는 입주민에게 연간 650만원 정도의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지난 2006년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지난  2012년도까지 122개지구 8만6000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시행했고, 금년에는 23개지구 1만7000여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아파트 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에너지절감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저소득 서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