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900억 특전사 이전 공사 수주
대우건설, 3900억 특전사 이전 공사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0.04.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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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공건축 최대 규모...재도약 ‘신호탄’

대우건설이 올해 공공 건축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건설로 인해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특전여단 등을 경기도 이천 마장면 일대로 이전하는 공사로 355만5천799㎡ 부지에 연면적 17만2205㎡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50%이며, 두산건설(30%), 벽산건설(10%), 태평양개발(5%), YM(5%) 등이 함께 참여했다.
낙찰금액은 3874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우건설 몫은 1937억원이다.

이 공사는 올해 들어 발주된 공공공사 중 최대 규모로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5대 건설사가 모두 수주경쟁을 벌여왔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6일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한 뒤 8일 가격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인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며 "그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건설이 새롭게 재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