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LH 사장 특명 "올해 보유자산 판매 20조원 달성하라"
이재영 LH 사장 특명 "올해 보유자산 판매 20조원 달성하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3.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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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 등으로 재고자산 매각 추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속적인 부채 감축을 통한 정부 정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총 20조원을 목표로 보유자산 총력 판매체제에 돌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LH에 따르면 올해 판매목표를 사업계획상 18조9000억 원보다 1조1000억 원 많은 총 20조원으로 설정하고, 지난 6일 판매경영계약 체결 및 총력판매결의대회를 개최해 전 직원의 판매목표 달성 의지를 다졌다.

올해로 3회째가 되는 이번 판매경영계약은 LH 이재영 사장이 본사 사업·판매담당 부서장과 지역․사업본부장 18명과 1대 1로 체결한다.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고 연말 판매실적을 인센티브 및 인사 등에 반영해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지난해 판매목표관리제, 판매신호등 운영 등 판매경쟁체제 도입으로 창사 이후 최대인 27조2000억 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LH는 작년 1년 동안 금융부채 7조2000억 원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LH는 판매업무 주요 추진방향을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체질 개선으로 정하고 2조7000억 원의 재고자산을 토지리폼, 판매방식 다각화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의 지역(사업)본부별 평가에 광역본부 조직내 협업을 위한 판매실적을 상호 연계키로 했다. 매각 가능한 자산은 상반기 내 최대한 매각추진하고, 판매전략회의 개최 등을 통해 실적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만회대책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토지리폼, 고객간담회, 투자설명회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모두 동원해 부족한 수요가 유효수요로 전환돼 판매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LH 관계자는 “주어진 연간 판매목표 달성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팔릴 수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에 최대한 추가로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판매극대화를 통해 부채를 감축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국민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