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4월 CBSI가 전월대비 3.5p 하락한 91.4로 집계됐고 최근 발표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경기 하락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발생했다기보다 지난 2개월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통계적 반락 효과로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4월 CBSI 91.4는 작년 12월 91.7, 올해 3월 94.9를 제외하면, 2009년 9월의 96.1 이후 최고치여서 여전히 체감경기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그 동안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대형 및 중견업체 지수는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중소업체 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비 7.1p 하락한 108.3을 나타냈으나 5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비 8.5p 하락한 94.6을 보였으나 지수 자체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업체 지수도 전월비 6.4p 상승한 67.9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어 5월 전망치는 4월 실적치 대비 9.8p 높은 101.2를 기록했다.

이 연구위원은 “5월 전망치 101.2는 지난 4월의 전망치에 비해 소폭(2.0p) 하락한 수치이나, 전망치가 2개월 연속으로 기준선(100.0)을 상회함으로써 다수의 건설업체가 계속해 향후 건설경기의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형업체의 전망치가 125.0인데 비해 중견업체는 94.6, 중소업체는 80.8을 기록해 기업 규모별로 시각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