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합동 캠페인 펼쳐
국민안전처,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합동 캠페인 펼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5.0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안원, 승기원, 철도운영기관, 시민단체 등 20개 기관 단체 참여
▲ 합동캠페인에 앞서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승안원 박낙조원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협단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낙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사장 백낙문)은 지난 7일 서울 신도림역에서 철도운영기관, 시민단체, 승강기 관련 협·단체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주관해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철도운영기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린이안전학교, 어린이 안전재단 등 시민단체와 프라임에이엠 등 유관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승강기 유관기관 단체 대표 간담회를 시작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방법’ 캠페인과 아울러 생활주변 위험요인을 신고해 개선하도록 하는 ‘안전신문고’ 사용법 등을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승안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 4~13까지 전국 18곳에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 3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강기는 53만2817대가 설치돼 운행되고 있으며, 이 중 에스컬레이터는 2만8095대로 전체 승강기의 5%에 불과하지만 사고발생은 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전체 승강기 중대사고 70건 중 49건(70%)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해 안전 이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사례를 분석해 보면 손잡이를 잡지 않고 이용하다 넘어진 경우가 78%로 가장 많으며, 디딤판·콤·스커드가드 등에서의 끼임사고가 20%, 기타 역중행 및 추락 등이 2%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민안전처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에스컬레이터 사고 예방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않기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하기 ▲에스컬레이터의 노란선 안에 탑승하기를 주요 내용으로 안전이용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관리는 예방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 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정착시켜 내 주변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같이하자”고 강조했다.

승안원 박낙조 원장은 “승강기는 이용자들이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키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승기원 백낙문 이사장도 “안전사고는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위한 안전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할 때 홍보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