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發 부동산 훈풍타고 경기 북부권 분양시장 '들썩'
위례發 부동산 훈풍타고 경기 북부권 분양시장 '들썩'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07.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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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양주옥정신도시…공동주택용지 등 분양물량 '인기몰이'
LH 단독주택용지 등 알짜물량 완판 신화 기록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최근 위례발 부동산 열풍이 북상하고 있다. 위례에서 달궈진 열기가 하남을 거쳐 남양주, 의정부를 넘어 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본부장 현도관)가 맡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이 부동산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LH에서도 알짜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 내에서도 양주옥정 신도시의 토지 등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LH에 따르면 현재 양주옥정 신도시에서 공동주택용지와 근린상업용지에 등 선착순 분양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대상토지는 공동주택용지 A-12(1)BL, A-12(2)BL의 경우 현재 선착순 수의계약 가능하며, 공급가격은 3.3㎡당 430만원 수준으로 가구수는 각각 708ㆍ572가구이다.

근린상업용지는 필지당 700∼1412㎡의 규모로, 공급가격은 3.3㎡당 770만∼846만원 수준이며, 건폐율 70%이하, 용적률 600%이하로서 5층이상 10층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한편, LH가 공급하는 양주옥정 신도시의 부동산 분양물량이 잇따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LH에서 지난해 공급한 양주옥정 신도시의 단독주택용지 R-6BL의 경우 최고 1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완판(완전판매)' 신화를 기록 한 바 있다.

올해 공급추진한 중심상업용지 17필지 역시 완판 됐으며 지난 6월 공급한 공동주택용지도 6필지 중 4필지가 계약 체결 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LH에서 민간에 공급한 공동주택용지 중 대우건설에서 분양한 1862가구 규모의 A-9BL도 99% 분양완료 되는 등 부동산 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LH에서 개발하고 있는 양주옥정 신도시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706만3000㎡(213만6000평) 규모의 면적에 10만여명이 입주하는 수도권 동북부 유일의 최대규모 신도시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도심으로부터 직선거리 30km이내 위치하고 지하철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이 인접하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도대체우회도로 3호선이 개통돼 서울 강남까지 50분이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2017년 6월에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시 서울 도심과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으로 보여,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대상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지 환경도 우수하다. 양주옥정 신도시는 천보산, 칠봉산, 불곡산 등이 지구 주변에 위치한 가운데 30여개의 공동주택단지와 생활권별 단독주택이 적절히 배치돼 있으며, 중심부에 상업ㆍ업무ㆍ교육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 외에도 학교, 공원, 체육시설 등이 지구내 배치돼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호수, 공원, 자연하천 등을 십분 활용해 전원형 근린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LH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지역 부동산3법 통과와 저금리 추세, 전세난 등에 힘입어 주택시장이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부동산시장의 훈풍이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돼 양주옥정 신도시도 분양이 잘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면 자연히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토지시장에도 생기가 넘쳐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