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엔지니어링 체감지수, 1분기 대비 53p 하락
2분기 엔지니어링 체감지수, 1분기 대비 53p 하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07.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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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발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는 올 2/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조사결과, 지난 분기 대비 5.3p 하락한 88.0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지난분기 급등에 의한 반락으로 113.4를 기록했고, 해외수주 규모지수는 지난분기에 이어 14.5p 추가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

3/4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지난해 2/4분기 실적치 대비 3.0p 추가 하락한 85.0으로 조사됐으나 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예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 국내와 해외 전체 수주규모도 각각 11.9p, 5.4p 하락한 101.5와 90.9로 예측돼 긍정적 의견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 조사결과는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지난해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해석되나 아직까지 긍정적인 상황까지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분야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CMBSI 대상 25개 기업을 추가해 총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CM기업경기실사지수를 통합 조사함에 따라 하위 BSI로서 설계용역지수(DEBSI, Design Engineer Business Survey Index)와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 Construction Management Business Survey Index)로 구분해 조사했다.

지수가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조사 지수(CEBSI)는 건설 경기의 현재와 향후에 대해 좀 더 빠르게 진단・전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건설업계가 향후 건설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본격적인 건설공사의 시공단계 이전에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 건설기술용역에 대한 경기전망으로서 ‘건설경기 예측을 위한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