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품연 , 설립 2년 만에 134억 국가연구과제 수행
건품연 , 설립 2년 만에 134억 국가연구과제 수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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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경영 위한 본 궤도 올라…중소기업 지원 강화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건설기계부품연구원(원장 고광섭, 이하 건품연)이 개원 2년만에 134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자립경영을 위한 본 궤도에 올랐다.

연구원은 이같은 자립경영 연구기반 구축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지원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1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자립경영 부문은 ‘20톤급 건설장비 연비 10%향상을 위한 폐열회수 시스템 기술개발’ 등 30여 건의 연구과제와 ‘친환경 동력기반 토공기계의 시험인프라 및 지원체계 구축사업’, 연구원 조기정착 지원, 시험인증시설 운영 수입 증가 등 올해보다 13억원이 증가한 134억원의 수지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준공된 나포 종합시험센터의 2단계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함과 동시에 각종 시험설비 등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 굴삭기 부품 실차시험시스템과 살수·강우 시험설비 등을 추가로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시험 요구에 완벽하게 대응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게 함은 물론, 연구원 자체적으로는 시설활용 및 수입 창출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금속 및 관련 제품으로 인장 압축시험기와 충격시험기 등 5종의 장비를 이용해 굽힘시험과 충격시험 등 8개 항목에 대한 국제인증이 가능한 KOLAS인증 범위를 완성차 성능시험 관련 4종까지 확대해 총 12개 분야로 인증범위를 넓힌다.

이밖에도 기술개발 동향 및 산업수요를 적극 반영한 융합형 전문교육 실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건설기계 R&D전문인력양성사업과 70%이상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는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도 계속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광섭 원장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이나 전자부품연구원과 달리 정부 및 관련업계의 출자·출연없이 설립된 건품연으로서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의 기틀을 다지고 자립경영을 위한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이같은 지상과제를 2016년 사업수행을 통해 해결하면서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건품연 이사회는 손동연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두산인프라코어 회의실에서 제8차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