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이란-터키 해외시장조사 성료
엔지니어링협회, 이란-터키 해외시장조사 성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5.11.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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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컨설턴트연맹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한-이란 협회간 미팅 후 기념촬영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중동 등 이슬람 국가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7 터키 이스탄불에서 FCIC(이슬람국가컨설턴트연맹)와 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FCIC와 DEIK(터키대외경제협력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포럼의 개회식 행사로 진행된 금번 MOU 체결은 FCIC가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하고 양 기관이 이에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FCIC가 이슬람 국가 외의 나라와 체결한 최초의 업무 협약으로써,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향후 국내기업의 이슬람 국가 진출 및 제3국 동반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는 밝혔다.

시장조사단은 이에 앞서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유망시장으로 주목받는 이란을 방문, 이란컨설팅엔지니어링협회(ISCE)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양국 기업간 B2B 미팅도 진행했다.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이란의 도로 및 도시계획부, 수자원부, IKIA Airport City, Rey 특별경제구역청 등의 정부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서 이란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와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B2B 미팅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유아컨설턴트 등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 및 기관과 50여명의 이란 정부 및 기업 임원들이 참석해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시장조사단의 단장으로 참석한 김치동 상근부회장은 “시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이란, 터키 등 주요국가의 시장 환경, 프로젝트 정보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용어해설

▲FCIC(이슬람컨설턴트연맹)는 터키 정부와 이슬람개발은행(IDB)의 후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26개국 130여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특히 중동의 이슬람 국가 외에도 우리 기업의 주요 진출국가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모잠비크 등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