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송년회도 경제활성화에 맞춘다
SK그룹, 송년회도 경제활성화에 맞춘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5.12.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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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열사별 전통시장 송년회 장려
▲ 최태원 SK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최신원 SKC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3일 서울 통인시장의 한 가게를 깜짝 방문, 송년회를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회장은 임직원들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송년회를 전통시장에서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통인시장을 들렀다.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이웃사랑 실천 차원에서 매년 해오던 시설방문이나 김장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올해는 전통시장에서 송년회를 개최하는 작은 실천 하나를 추가한 셈이다.
 
최 회장은 지난주 저녁 SK 임직원들의 송년회가 열린 서울 통인시장을 깜작 방문했다. SK 계열사들이 전통시장에서 소박하지만 뜻 깊은 송년회를 개최한다는 얘기를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동참했다. 이들 사촌형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이 송년모임을 하고 있는 서울 통인시장 내 음식점 3곳을 1시간여 동안 일일이 돌아 다니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직원들은 최 회장의 뜻밖의 방문에 잠시 놀랐지만 곧 환호로 바뀌면서 한데 어울렸다.

최 회장은 경제활성화를 생각해서 전통시장에서 소박하게 송년회를 진행하는 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회장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근무한 직원들에게 안부를 묻고, 새해 계획을 듣기도 했다.

SK그룹은 지난 21일부터 주요 계열사들이 위치한 울산과 이천, 인천 등의 전통시장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송년회를 열었고, 신년회와 직원 회식을 개최하면서 서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도 SK 각 계열사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시설방문, 자원봉사, 난방비 지원 활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