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이란 新시장 개척 나선다...사절단 파견
엔지니어링협회, 이란 新시장 개척 나선다...사절단 파견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2.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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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완 회장, 이란 환경부 부통령 등 정부 고위층과 미팅
2억 6000만불 규모 프로젝트 관련 MOU 체결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경제제재 해제 후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이란 新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3박 6일간 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 20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방문기간 중 이재완 회장은 이란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마수데 엡데카 이란 환경부 부통령과 아바스 아콘디 도로 및 도시계획부 장관을 직접 만나 한-이란 투자개발형 프로젝트의 추진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해 9월, 이미 우리 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대비해 이란엔지니어링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한편, 11월에는 산업부와 공동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이란 정부 및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번 방문기간 중 이란 북서부 관광특구인 길란주(州)의 중점 사업인 ‘사라반~라흐마바드 간 도로 건설 및 도시개발’ 프로젝트(2억6000만불 규모) 추진을 위해 MSA社(Machine Sazi Arak)와 (주)유아컨설턴트컨소시엄간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또한 사절단은 상기 일정 외에도 이란엔지니어링협회와의 미팅 및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지원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공공발주 물량의 지속적 감소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기에 처한 우리 엔지니어링기업들에게 이란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경제제재 해제 후 전 세계가 이란을 향해 뛰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엔지니어링기업들이 선발대로 나서 이란의 인프라를 다진다면 향후 다른 국내산업의 후발 진출 전망 또한 더욱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