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11조 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2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 4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종합심사낙찰제 발주물량 부진으로 대부분 공종에서 실적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8.3% 하락했다.
주요공사는 ▲하남감일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항만배후단지(제2공구) 조성 등이다.
건축은 공공주택 및 사무실 등 업무용시설 공종이 전년동월 대비 기저효과로 106.4% 증가했으며, ▲한류월드 M1, M2, M3 공동주택개발사업 ▲한강신도시 Ac-07a 블록 주택건설공사 등이 진행됐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 999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7%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민자) 공종을 제외한 모든공종에서 전년동월대비 34.5% 감소했다.
건축은 공업용 시설 및 주택신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3.8%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2월 수주실적은 전년동월대비 공공부문은 소폭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은 공장설비 및 주택 신축·재개발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요 상승 원인으로는 하반기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상반기 주택발주 물량 집중 및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장설비 등 일시적인 대형 발주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공공부문의 실적감소는 종합심사낙찰제 및 종합평가낙찰제 세부기준 마련이 부진해 발주물량이 적었던 것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