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임 사장에 홍순만·김한영 '스포트라이트'
코레일 신임 사장에 홍순만·김한영 '스포트라이트'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4.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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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직 관료 출신 등 16명 지원
공기업운영위, 내달 중순 2배수 압축 청와대 제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최연혜 코레일 전 사장의 여의도(국회) 입성으로 공석이된 코레일 새 사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한 신임 사장 공모에 전직 관료 출신 등 16명이 지원했으며 이들 지원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최종 면접심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연혜 전 사장은 임기 만료 몇개월을 남겨두고,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사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현재 지원자들 중 신임 사장으로 유력한 후보자는 홍순만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김한영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 국토부 퇴직 관료 2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홍 전 부시장은 국토부에서 철도기획관,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을 맡는 등 철도분야 전문가로, 코레일 신임 사장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 점쳐지고 있다. 그는 코레일 사장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인천 부시장직에 오른 뒤 8개월만에 사퇴했다.

김 전 실장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 교통 분야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지원자여서 홍 전 부시장과 코레일 사장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이들 전직 관료들과 함께 임영호 코레일 상임감사도 신임 사장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임 상임감사는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코레일 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유일한 현직 코레일 임직원이다.

한편,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는 16명의 신임 사장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심의를 실시했으며 늦어도 5월 초 사장 후보 3배수를 추려 기획재정부에 공기업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기업운영위원회는 다시 후보자를 2명으로 최종 압축해 청와대에 올려 최종 재가를 받는다. 사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