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세계 최초 ‘물순환 인프라 기술 실증시설’ 개관
국토진흥원, 세계 최초 ‘물순환 인프라 기술 실증시설’ 개관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6.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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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돌발홍수 줄이는 친환경 물관리 기술 실용화 앞당겨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은 국가연구개발 과제로 개발한 친환경 물관리 기술의 실증시설인 ‘그린인프라 ·저영향개발센터’ 개관식을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국토교통부 김형렬 수자원정책국장, 관련 협회장 및 환경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실험센터에서 실증하게 되는 저영향개발 기술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지면이 증가하고, 기후변화로 갑작스런 돌발홍수 등이 발생할 때 도시의 물순환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빗물관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도시 홍수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발생량, 도시열섬현상, 비점오염 등을 저감할 수 있어 선진국에서는 신도시와 구도시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실험센터는 수리·수문, 토질, 재료, 환경 분야의 다양한 실험과 분석이 가능한 실내·외 실험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물순환 인프라 관련 기술들을 시험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실험센터의 역할이 크다”며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실증기반 시설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