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고속도로 53.7km 전 구간 개통
울산-포항고속도로 53.7km 전 구간 개통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6.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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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21km, 이동시간 28분 단축…물류비용 연간 1300억 절감 효과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울산에서 포항까지 이동시간 30분 시대가 열린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30일 울산-포항고속도로 53.7km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울산공단에서 포항 철강 산업 단지로 가는 7번, 14번 국도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착수했으며 총 사업비 2조원을 들여 7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남경주∼동경주 11.6km 구간으로 차량 통행은 30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울산분기점~남경주, 동경주~남포항 42.1km 구간은 지난해 12월 먼저 개통된 바 있다.

이번 완전 개통으로 울산에서 포항까지의 거리가 21km 단축되고 이동시간은 28분 줄어 물류비용이 연간 1300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해 남부권의 간선 축 완성으로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국가 물류기능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경주국립공원,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부산~울산~포항을 최단거리로 이용할 수 있게 돼 국민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