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공모..."집값 80% 지원"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공모..."집값 80% 지원"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6.07.03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오는 8월 16일부터 4일간 총 600가구 선착순 접수

[건설이코노미뉴스-권남기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공모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민간이 주택을 매입해 LH에 임대 관리를 맡기고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제1차 공모를 통해 도심 내 주요 입지에 저렴한 임대주택 300가구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총 600가구를 선착순 접수한다.

1차 모집 공고는 오는 29일 실시하며 지역별 모집 물량, 매매 동의서 등 구비서류, 등급 요건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은 도심 내 주요 입지에서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현장실사를 통해 입지와 건물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일정한 기간 동안 현장실사가 가능한 물량만 접수하고, 이중 사업대상 주택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선착순 접수 후에는 입지에 따라 1, 2, 3등급을 부여하고, 우수한 입지 순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이는 입지가 우수할수록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제3의 매수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 집주인이 선정해온 매도인이 이탈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로, 대중교통·주거여건 등을 고려한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1등급은 접수마감 후 2주 이내, 2등급은 4주 이내, 3등급은 6주 이내에 선정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집주인은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물건 소재지의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매도인 신청방식도 매수인 신청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접수하며, 마찬가지로 입지여건에 따라 결과통보 기한이 결정된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오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국토부와 LH는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의 구조는 물론, 사업접수의 방법, 일정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를 마친 후, 7월 29일 제1차 공모에 대한 모집공고를 실시(www.lh.or.kr)하면서, 지역별 모집물량, 매매동의서 등 구비서류, 등급요건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LH지역본부에서 선착순 접수를 실시하고, 등급에 따라 9월초부터 결과발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