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대한민국 선진철도기술 방글라데시에 전파
철도공단, 대한민국 선진철도기술 방글라데시에 전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7.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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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14일 방글라데시 국회 철도상임위원장ㆍ철도청장 등 10명의 방한단이 공단을 방문해 강영일 이사장과 면담의 자리를 가졌다고 최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철도신설(856km), 복선화(1110km), 보수ㆍ개량(725km) 등 30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한단은 자국 철도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대한민국 선진 철도에서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KTX를 이용해 대전 사옥을 방문한 방한단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국철도의 현황 및 철도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공단 성과와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철도건설사업 특성상 다양한 복합공정에 대한 조정자로서 공단의 전문역량, 국내 고속철도 건설 및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품질 제고․사업비 절감․공기 준수 등 뛰어난 사업관리능력을 크게 강조했다.

공단은 방글라데시에서 국내 민간기업과 함께 2개의 철도 현대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왔으며, 연이어 발주될 도하자리〜콕스바자르 감리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임을 방한단에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철도의 뛰어난 기술력과 더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방글라데시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