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아프리카 부동산시장 협력사업 추진
한국감정원, 아프리카 부동산시장 협력사업 추진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11.29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 해비타트와 양해각서 체결
▲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왼쪽)이 요한 클로스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오른쪽)과 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가격공시 및 시장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지난 25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아프리카 지역 부동산 가격공시 및 시장관리 분야 협력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는 전 세계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 도시의 통합적인 지속가능한 개발 및 도시 문제 해결 목적으로 인도적 지원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로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유엔 산하기구인 해비타트의 협업요청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두 기관은 아프리카 지역의 토지 및 주거개발 역량 증대와 주거 정보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개도국 토지개발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국제사회 경제 및 주거환경 발전에 공헌할 전망이다.

특히 아프리카 토지개발 역량증대를 위한 공동연구, 정부·공공기관 공무원들을 위한 맞춤형 연수 등을 통해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 신규 사업 발굴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일 KOICA ODA자금으로 발주된 900만달러 상당의 ‘베트남 지가산정 역량강화 및 지가정보시스템 개선사업’을 민간 IT업체와 공동 수주했으며, 미얀마, 카메룬, 피지 등 다수의 국가와 맞춤형 지가산정 시스템, 토지정보시스템, 토지보상시스템 구축을 활발하게 협의하며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종대 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관리 시스템 기술을 전파해 아프리카 국가별 맞춤형 토지정보시스템, 지가산정시스템 및 토지수용을 위한 보상 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부동산시장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전문 공기업으로서 해외시장 개척과 중소기업 동반진출을 도모해 국민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