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철도현장 부실시공 관리자 "영구퇴출"
내년부터 철도현장 부실시공 관리자 "영구퇴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2.26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공단, 건설기술자 평가방안 마련...'원 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내년 1월부터 철도건설현장에서 부실시공을 묵인하는 등 고의적인 관리부실을 유발한 기술자들에게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적용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현장에 투입된 건설기술자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능력을 검증하고 책임 있는 시공을 유도하기 위해‘건설기술자 평가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제도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우수한 기술자의 현장이탈을 막고 부패경력자․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유발자․관리능력 부족자 등은 현장에 다시 투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무능력․청렴도․조직융화력․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철도현장에 참여하는 모든 건설사업관리기술자(감리)와 간부급 시공참여기술자들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결과 최하위 등급인 'D'를 2회 받은 기술자는 다른 기술자로 즉시 교체되고 부패 또는 부실시공을 묵인하는 등 고의적인 관리부실을 유발한 기술자들에게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해 현장에서 영구 퇴출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