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아세안 국가들과 재해·재난피해 예방 나선다
APEC기후센터, 아세안 국가들과 재해·재난피해 예방 나선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2.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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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개최
▲ 한 ·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토의 모습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9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재난관리와 관련 정책 마련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 및 활용’을 주제로 ‘한 ·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APEC기후센터가 한·아세안 협력기금으로 수행중인 한·아세안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은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공동발전을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세안 지역 내 재난으로 인한 위험 관리와 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과학기술 연구 및 관련정책에 관한 현황을 참석자들이 공유하고, 아세안 지역 내 재난관리와 관련한 중·장기 연구 청사진(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정보·의견을 수집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과학기술과 정책 간 협업의 필요성’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재난에 의한 위험을 저감시킬 국가별 정책’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태지역내에서의 재난에 의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연구 현황 및 주요 연구주제’들이, 네 번째 세션에서는 ‘정책과 과학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 및 아세안 지역 내 재난관리 중장기 청사진’이 논의됐다.

APEC기후센터의 정홍상 원장은 “이번 한·아세안 재난관리 심포지엄에서 나온 결과와 의견들을 바탕으로, APEC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 담당자들이 실제로 현업에서 적용·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아세안 지역에서 재해·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펹,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아세안 지역 내 국가별로 산재해 있는 재난관리 과학연구정보를 수집 및 전산화(DB화)해 재난관리기술정보를 아세안 국가 지역 내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아세안 지역의 재해·재난 관리담당자들이 비용 효율적이면서 정책효과 높은 재해·재난 대응 방안 및 정책들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