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기업과 아프리카 수출촉진회 개최
한전, 중소기업과 아프리카 수출촉진회 개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5.23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수출상담서 2228만달러 상담실적 달성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및 KOTRA와 함께 중소협력기업의 아프리카 판로확대를 위한 수출촉진회를 개최해 2228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촉진회는 현지 바이어 1대 1 비즈니스 미팅, 전력 신기술 세미나 등의 자리를 마련해 수출이 유망한 국내 중소기업들과 해당 국가 현지 바이어 및 전력회사 구매자와 직접 제품 홍보 및 수출 협상할 수 있는 한전 주도형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이다.

한전은 새 정부의 중소기업 안정책에 부응해 이번 수출촉진회에 참여한 10개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비 △통역비 △차량비 등 행사시 발생하는 제비용 100%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전력 신기술 세미나를 열고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한전의 마이크로그리드, SCADA, DAS 등 전력 신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편,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유망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수출촉진회 참여 중소기업들이 직접 현지 바이어와 1대 1 비즈니스 미팅도 함께 진행해 참가기업들은 수출촉진회 기간 동안 총 87건의 상담을 통해 2228만불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려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탄자니아 현지 기업의 보유정보와 참가 기업의 지리정보 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 개발과 소형 변압기 핵심부품의 공급 요청 등 수출상담 성과를 비롯해 현지 정부 및 에너지업계는 한전의 전력분야 지원 협력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
 
탄자니아에서는 에너지부 차관, 국영 에너지회사 TANESCO 부사장, 주 탄자니아 대사관 등이 참석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에너지부 장관 보좌관, 국영 전력회사 EEU 부사장, 주 에티오피아 총영사관 등이 참가했다.

한편,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알제리·모로코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란 등 4개국의 해외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망 바이어 발굴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