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6월 체감경기…상승세 유지
전문건설업 6월 체감경기…상승세 유지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6.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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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전문건설 경기실사지수(SBSI) 도입 발표
▲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전문건설업 체감경기가 지난 5월 이어 이달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전문건설업의 경기평가와 전망을 담은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5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종전의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6월 전망도 이달과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지난 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공사수주물량 등 건설업의 호황에 따른 업계분위기가 올해에도 일정 수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일각에서는 공공공사 물량의 축소 등 건설경기의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난 1분기의 경제성장과 내수회복 등이 주로 건설경기에 기인했다는 것 등을 감안하면 추후 건설업의 급격한 침체상황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은 소폭 상승한 반면 하도급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관련지수의 경우에는 공사대금수금지수는 종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자금조달지수는 개선됐다.

인건비지수는 지난 조사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자재수급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4만여 개가 넘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회원사들 중에서 주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수행됐다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향후 경기전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