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베트남·미얀마 등 발주자 대상 CM교육 실시
CM협회, 베트남·미얀마 등 발주자 대상 CM교육 실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6.27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CM업체 CM수행경험 및 노하우 전수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해외CM공급사업의 사후관리 차원에서 베트남 및 미얀마 현지에서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CM교육을 7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CM교육의 목적은 한국친화형 CM제도 및 CM매뉴얼이 대상국가의 건설산업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앞서 국내의 CM업체 및 건설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에 CM제도 및 CM매뉴얼 등 한국친화형 CM시스템을 제공하는 ‘해외CM공급사업’을 수행해 왔다.

교육 참가자는 해당국가에서 선발한 현지 공무원, 학계, 업계 등 CM수요자 및 공급자로 각 국 40명이다.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베트남 등 각국의 건설시장 및 기술수준 등 환경조사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CM이 실질적으로 대상국에서 운용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교육프로그램은 ▲사업·계약·리스크관리 ▲설계관리 ▲사업비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안전·환경관리 등 총 6과목으로 실무와 매뉴얼 중심으로 구성됐다.

CM협회는 지난 5월 학계 및 업계를 대상으로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모집하는 한편, 과목별 6명의 강사를 선정했다.

교육일정은 미얀마(네피도)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하노이)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총 5일간(40시간)에 걸쳐 각 국 현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CM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CM업체는 CM수행 경험과 노하우, 기술 등을 베트남 등 현지 발주자에게 전수하게 됨은 물론, 해당국 발주자와의 교류 협력 등 네트워크 형성 및 회사의 홍보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참여 국내 업체들은 해당국가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개척 및 진출국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해당국에 전수하고 앞으로 2∼3년은 이와 같은 교육, 설명회, 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친화형 CM시스템이 당사국의 건설시장에 안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M협회는 향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3개국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외에 인도, 스리랑카, 중앙아시아 국가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에 국내 CM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